구제역의 정신적 피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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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살처분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는 구제역 피해지역 주민과 살처분 참여 공무원, 군인, 경찰, 마을주민 등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진료를 시작한다.

10일부터 대상자들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경기도의사회의 협조로 도내 정신의료기관에서 무료진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산업 종사자, 식욕부진과 불면증 호소해

실제로 축산업 종사자들이 가축을 살처분 하는 과정에서 식욕부진, 불면증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예방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건소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선별 전수조사를 실시해 조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과의사와 정신보건 전문요원이 개별상담과 사례관리를 받게 된다. 또한 증상이 심한 경우 경기도의료원과 관내 의료기관이 연계하여 무료로 정신과 진료를 실시 한다고 밝혔다.

류영철 보건정책과장은 "급작스런 구제역 피해로 정신적ㆍ신체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축산업 종사자들의 심리적 위기상황을 지원하고,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더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전쟁,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으로 인한 사고, 폭행, 강간, 테러 및 폭동, 자연재해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계속 재경험을 통해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사건 발생 한달 후나 경우에 따라서는 1년이 경과된 후에도 시작될 수 있다. 치료하지 않는 경우 30%는 저절로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40%는 가벼운 증상지속, 20%는 중등 증상 지속, 10% 정도는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증상

주된 증상으로는 위협적이었던 사고에 대한 반복적 회상이나 악몽에 시달리는 등 외상 경험을 재경험하고, 외상을 상기시키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회피하거나 지속적으로 과민상태에 있는 등의 증상이 있다. 이와 더불어 우울, 불안, 일상생활에 대한 집중 곤란, 흥미 상실, 대인관계에서 무관심하고 멍청한 태도와 짜증, 놀람, 수면장애를 나타내기도 한다. 또한 뚜렷한 불안의 자율신경계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며 흔히 해리증상이나 공황발작 같은 증상들을 보일 수 있다. 착각이나 환각, 기억과 주의력 장애도 나타날 수 있으며 희생자가 있을 경우 혼자 살아 남은 것에 대한 죄책감, 배척감, 수치감 등을 느끼게 된다. 불안, 우울 및 지나친 흥분과 함께 폭발적이거나 갑작스런 충동적 행동을 보일 때도 있으며, 약물이나 알코올 남용이 병발하기도 한다.

이럴땐 의사에게 상담하세요
  • - 교통사고나 산업재해, 천재지변, 테러 등을 당했을 경우
  • - 사고의 경중에 관계없이 무척 놀라거나 공포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후에 사고 당시의 놀라고 공포스러웠던 상황이 자꾸 떠오르는 경우
  • - 깜짝깜짝 놀라고 잠을 이룰 수 없는 경우
  • - 사고 당시의 상황들을 두려워 하고 자꾸 피하는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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